대한미용의학회 팰로우십 코스 외국인 400여명 수료…매년 증가 SNS·한류 타고 한국 미용성형기술 관심…남미·아프리카에서도 문의
"한국 아이돌처럼 잘생기고 예뻐지고 싶어요.
" 태국에 있는 한 성형외과 의사 A씨는 최근 성형수술 상담을 위해 찾아온 고객 중 한국 연예인 또는 인플루언서(SNS 유명인) 사진을 들고 오는 경우가 부쩍 늘었다고 한다.
물론 사진 속 인물이 모두 성형수술을 했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하지만 병원을 찾는 고객들이 한국인 외모를 동경하고 닮고 싶다는 요구가 부쩍 늘어나자 A씨는 한국을 찾아 직접 성형기술을 배우기로 결심했다.
이달 초 부산 중구에 있는 한 성형외과에 태국, 인도네시아, 이란, 캄보디아, 미국 등 5개국에서 성형외과 의사 16명이 모였다.
이들은 모두 A씨처럼 한국 미용 성형 기술을 배우기 위해 모여든 외국 성형외과 의사들이다.
이들은 2박 3일 일정으로 대한미용의학회(옛 한국미용성형의학회)에서 만든 교육기관인 KCCS(Korean College of Cosmetic Surgery & medicine)가 준비한 워크숍에 참석했다.
국내 미용의학 관련 학회 중 교육기관을 만들어 체계적으로 외국 의사들에게 한국 성형 기술을 교육하는 곳은 대한미용의학회가 유일하다.
2006년에 만들어진 대한미용의학회는 2010년 KCCS를 만들어 본격적으로 외국 의사들에게 국내 미용 성형 기술을 전파하기 시작했다.
한국 미용 성형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아시아권에서 미용 성형에 대해 정보를 공유하는 학회나 교육기관이 전무한 상황이었다.
또 한국에서 성형을 받는 외국인이 갈수록 늘어나는데 자국으로 돌아간 외국인 중 사후 의료 서비스를 받지 못해 부작용 등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어 외국 의사들에게도 한국 미용 성형 기술을 전파할 필요성이 있었다.
' /> 외국 의사들은 학회에 가입한 뒤 2년 동안 총 7차례 워크숍에 참석해 교육을 이수하고, 시험을 통하여 일정 기준을 통과하면 펠로우십 증서가 수여된다.
의사 생활을 하며 2년 동안 7차례나 한국을 찾는 것은 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멤버십·펠로우십 과정을 수료한 외국 의사들은 올해까지 400여명에 이른다.
해마다 한국을 찾는 외국 의사들은 큰 폭으로 늘어나는 추세라고 학회는 설명했다.
2012년에는 총 136명이 교육을 수강했는데 해마다 수강생이 늘어 2018년에는 총 254명이 각종 워크숍과 펠로우십 코스에 참석했다.
올해는 피부미용과 관련해 펠로우십 코스가 신규 개설돼 수강생이 큰 폭으로 증가할 예정이다.
필리핀 한 학회는 전 회원인 400여명이 한국을 찾아 교육을 수강하는 데 관심을 보였다.
곧 업무협약도 체결될 예정이다.
처음에는 필리핀, 홍콩, 대만, 태국 등 동남아시아 의사들만 관심이 뜨거웠다.
동남아에서는 한국에서 미용 성형 기술을 배웠다는 증서를 병원에 부착해 놓으면 특히 영업에 큰 효과를 보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한국 미용성형기술에 대한 관심이 비아시아권으로 확대돼 유럽권과 미국, 호주 교육생도 늘어나고 있다.
이라크, 쿠웨이트 등 중동국가 의사들도 한국을 찾는다.
콜롬비아 등 남미와 아프리카에서도 교육에 대한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
학회는 단순히 외국 의사들이 한국 의술을 배우는 것을 넘어 그들에게 한국을 알리는 역할도 한다.
행사 수료식은 한국 전통복장을 하고 진행하며 식사는 한식으로 제공한다.
부산과 서울에서 2박 3일 일정으로 1년에 20∼30차례 워크숍이 열리는데 한 워크숍당 평균 10∼20명 의사가 참가한다.
이들은 대부분 가족 또는 친구들과 함께 한국을 찾으며 교육이 마친 뒤 며칠간 국내에 머물며 부산과 서울을 관광하기도 한다.
교육 기간에 사용된 국산 의료장비를 구매하는 의사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강경진 대한미용의학회 이사장은 "세계 각국에 한국 성형 기술을 배운 의사들이 곳곳에 있어 한국을 찾아 성형수술을 받은 뒤 문제가 생겨도 자국에서 사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며 "한류 열풍과 더불어 한국 미용 성형 기술이 알려지면서 한국을 찾는 의사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탄산음료 주요 소비층인 MZ(밀레니얼+Z) 세대의 수요가 줄어들면서 콜라·사이다 등이 주력인 LG생활건강·롯데칠성음료가 고전하는 가운데 이 연령대가 선호하는 스타들이 간판으로 나섰다. 인지도 높은 MZ 워너비 스타를 얼굴로 내세워 돌파구를 찾으려는 행보다.17일 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 음료 부문은 지난해 영업이익 1681억원으로 전년(2023년) 대비 21.9% 감소했다. 자회사인 코카콜라음료는 결국 2007년 LG생건에 인수된 후 17년 만에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했다. 롯데칠성음료도 상황이 안 좋기는 마찬가지였다. 작년 4분기 음료 부문에서 8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 분기 기준으로 10년 만에 적자를 냈다. 지난해 연간 기준 음료 부문 영업익은 1042억원으로 전년 대비 35.7% 급감했다.코카콜라는 이날 사이다 브랜드 스프라이트 모델로 아이돌 그룹 에스파의 카리나를 기용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카리나는 대표 4세대 아이돌로 두터운 팬층을 보유했다. 트렌디한 스타일과 매력으로 MZ 아이콘으로 각광 받고 있다”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에스파의 ‘스파이시(Spicy)’라는 곡으로 활동했던 데 착안, 카리나가 출연하는 새 광고 캠페인에서 매콤한 음식과 시너지를 내는 스프라이트의 상쾌한 매력을 강조할 예정이다.펩시 역시 또 다른 MZ 아이콘으로 꼽히는 장원영이 소속된 아이돌 그룹 아이브가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열성 팬이 많은 워너비 스타라는 점을 십분 활용해 펩시 제로슈거 제품을 일정 수량 이상 구매하면 포토 카드를 주는 식의 ‘팬심 마케팅’으로 관심을 받기도 했다.업계 관계자는 “불황으로 기업 사정이 안 좋다고 해서 마케팅 비용을 줄이는
최근 LG생활건강의 인기 풋샴푸 브랜드 '발을씻자'가 남성 혐오 논란에 휘말린 후 대체품 품절 사태로 이어지고 있다.17일 업계에 따르면 '발을씻자'의 남성 혐오 논란 이후 여성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대체품으로 '더마비', '식물나라', '세스코' 등의 브랜드가 공유됐다. 현재 일부 제품은 온라인 품절로 구매할 수 없을 정도다.'더마비 풋샴푸' 소셜 언급량 1건→2759건 급증빅데이터 플랫폼 썸트렌드에 따르면 2월 2주차 '더마비 풋샴푸' 소셜 언급량(인스타그램·블로그·엑스)은 2759건이었다. 전주에 1건에 불과했는데, '발을씻자'를 둘러싼 젠더 이슈가 불거진 후 언급량이 급증한 것.더마비 측은 온라인 홈페이지에 "7일 풋샴푸 특가 상품이 주문 폭주로 준비된 쿠폰, 사은품이 조기 품절됐다"며 "상품 발송 또한 2~3일 지연될 수 있다. 순차적으로 발송 예정이며 빠르게 발송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공지가 게재되기도 했다.더마비는 데오프레쉬 풋샴푸를 18일까지 7일간 53%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2개 세트 상품은 55% 할인이 적용된다. 다른 제품들은 10~40% 내외로 할인이 진행되고 있는데, 풋샴푸만 대규모 할인을 하는 것에 대해 일각에서는 '발을씻자' 사태를 의식한 것 아니냐는 글이 퍼지기도 했다.다만 더마비 측은 "이번 할인 행사는 3월 프로모션 이전 더마비 풋샴푸에 대한 소비자 인지를 환기하기 위한 목적에서 준비한 웜업 개념의 2월 단기 프로모션이었다"며 "사전 계획된 행사"라며 이번 논란을 이용한 프로모션은 아니었다는 점을 강조했다.'발을씻자',
신임 경남은행장에 김태한 경남은행 부행장보(56·사진)가 내정됐다.BNK금융그룹은 17일 자회사CEO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부산은행 등 자회사 다섯 곳의 대표이사 최종 후보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방성빈 부산은행장과 김성주 BNK캐피탈 대표는 연임한다. 경남은행 BNK자산운용 BNK신용정보는 새 수장으로 교체됐다.BNK자산운용은 BNK투자증권 총괄사장을 지낸 성경식 후보를, BNK신용정보에는 전 경남은행 부행장보인 신태수 후보가 추천됐다. 이날 추천된 최종 후보들은 각 계열사 임추위와 이사회,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된다.박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