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치병 어린이의 소원을 이뤄주는 여행…유레일, 메이크어위시와 파트너십 체결
난치병 아동들의 소원을 이루어주는 ‘메이크어위시(Make-A-Wish)’가 유럽 철도 서비스 업체인 ‘유레일’과 새로운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유레일은 오는 7월 16일까지 여행객이 유레일 글로벌패스를 사면 메이크어위시와 국경없는의사회에 1장 당 15유로(약 2만원)를 기부한다. 또한 유레일패스 구매자들에게는 5%의 할인을 제공한다.

미국 애리조나 주 피닉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메이크어위시 재단은 1980년 이래 전 세계 50개국 이상에서 난치병 어린이들의 소원 48만건을 들어줬다. 유레일과 메이크어위시 재단은 함께 협력해 난치병 아동들을 위한 25가지 소원을 이뤄줄 예정이다.

리처드 데이비스 메이크어위시 재단 CEO는 “난치병을 가진 아동들의 소원 중 하나가 새로운 곳으로 여행하는 것으로 미국 내의 약 77% 이상의 소원이 여행과 관련되어 있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유레일 여행객들이 전 세계 아동들의 소원을 이루고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행동에 힘을 모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 내 최대 31개국을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는 유레일패스는 패스 개시일 11개월 전부터 구매할 수 있다. 유레일은 오는 10월 24일부터 10월 29일 사이에도 참여형 기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카를로 보첼리 유레일 제네럴매니저는 “이번 협력을 통해 유레일이 난치병을 가진 전 세계 어린이들의 꿈을 실현하고 삶을 변화시키는 힘을 갖는데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김명상 기자 ter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