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좋다' 배일호. 사진=MBC '사람이 좋다' 방송화면 캡처
'사람이 좋다' 배일호. 사진=MBC '사람이 좋다' 방송화면 캡처
가수 배일호가 과거 마약 검사를 받은 사실을 고백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319회에서는 배일호가 마약 검사를 받게 된 황당 일화를 털어놔 눈길을 모았다.

배일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무명시절 방송국에서 프로그램 진행요원으로 6년간 일했는데 타고난 성실함으로 물불 안 가리고 일에 매달린 통에 웃지 못할 황당 상황을 겪게 됐다고 밝혔다.

배일호는 “두 사람이 오더니 느닷없이 내 머리를 막 뽑더라고요. 알고 보니 마약 검사를 한 거더라고요. 누군가가 ‘저 사람 제정신으로는 저렇게 할 수가 없는 건데 저건 뭔가 있다’라고 생각해서 신고했나 봐요”라며 황당해 했다.

‘전국노래자랑’ 정한욱 작가는 당시 배일호에 대해 “진짜 열심히 했어요. 매니저 없이 혼자 매일 여기저기 아무나 보면 인사하고. 그렇게 성실한 사람 처음 봤죠. 역시 성공하더라고요”라고 회상했다.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인생 드라마를 담고자 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밤 10시 5분에 방송된다.

이소은 한경닷컴 기자 luckysso@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