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철도 관련 전문 전시회인 ‘2019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RailLog Korea 2019)’이 12~15일 벡스코 제1 전시장에서 열린다. 부산의 지정학적 위치를 활용해 항만, 항공과 함께 유라시아 대륙철도의 관문도시로 도약하겠다는 부산시의 의지가 반영된 행사다.

공동주최자인 부산시와 벡스코,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철도공사는 올해 전시회에 역대 최대 규모인 23개국 165개사가 참가한다고 10일 발표했다.

참가 업체는 철도 차량, 전장 차량 및 선로 구조물, 철도 관련 인프라, 내·외장재, 전철·전력, 신호·통신 방비, 역무 자동화 설비, 건널목 장치 등을 전시한다.

현대로템은 최신 해외 전동차 2종을 전시하고 미래 철도 기술을 선보인다. 다원시스는 제어 장치와 보조 전원 장치, 열차 종합 제어 장치, 공조 장치 등을 전시한다. 전동차 5호선과 7호선을 수주한 우진산전을 비롯해 에스알, 대아티아이, LS전선 등도 참가한다.

행시기간에 비즈니스 상담회, 철도형식승인제도 및 표준 규격 설명회, 트램 부활 세미나, 동아시아 철도 콘서트 등도 마련된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