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제조 중소기업의 혁신성장 토대인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을 적극 지원한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0일부터 예산소진 때까지 포스코·중소벤처기업부와 진행하는 ‘2019년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사업’의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사업에 대기업이 참여하는 것은 지난해 삼성전자에 이어 두번째다.

중기중앙회가 주도하는 이 사업은 포스코가 100억원, 중소벤처기업부가 100억원을 각각 지원한다.향후 5년간 총 200억원을 투입,약 500개 스마트공장 구축을 목표로 한다. 상생형 스마트공장 사업은 정부와 대기업의 지원비율이 유형에 따라 60%부터 100%까지여서 중소기업의 부담이 크지 않다. 참여 중소기업은 스마트공장 구축 수준에 따라 사업비를 최소 2000만원에서 1억원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사업에서는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금액과는 별개로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효과를 높이기 위해 스마트화 역량강화 ‘QSS 혁신 컨설팅’을 사전에 제공할 예정이다. QSS 혁신 컨설팅은 현장의 설비와 업무를 대상으로 품질(Quality), 안정성(Stability), 안전(Safety)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 개선하는 포스코 고유의 현장 혁신방법이다.

이와 함께 중기중앙회가 중심이 돼 복수의 조합원사들이 함께 구축하는 ‘동반구축 모델’로도 추진,개별단위 구축 및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업종별 경쟁력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철을 주원료로 하는 협동조합의 경우 동반구축에 큰 힘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는 그룹 내 분야별 전문가로 전담기구를 구성,직접 찾아가는 현장 밀착형 지원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포스코는 앞서 2013년부터 중소기업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생산현장 제조혁신 사업’을 중기중앙회와 공동으로 추진했다.양찬회 중기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은 “지난해부터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의 스마트 역량을 강화시키고 있다”며 “앞으로 포스코 사업 공고를 기점으로 구축 사업의 확대 및 내실화를 꾀해 중소기업의 제조 혁신이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상생형 스마트공장 사업의 세부내용 및 참여방법은 중기중앙회 스마트공장지원실과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