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파업 첫 날, 오전조 66%는 파업 거부…"전투적 투쟁 실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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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는 이날 오전 주간조 근무에서 출근 대상 노조원 1091명 가운데 725명이 정상 출근하면서 정오부터 생산라인을 가동했다. 회사는 공정별로 노조원 출근 여부를 파악한 뒤 인원이 부족한 라인을 중심으로 생산 경력이 있는 관리직원 등을 긴급 배치했다. 정상적인 공장가동에는 못 미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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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정상출근한 한 노조원은 "노조가 전투적 투쟁 일변도로 나가면서 조합원들의 지지를 잃고 있다"며 "이는 금속노조 출신이 많은 집행부의 정치적 성향 때문이어서 대부분 조합원은 호응하지 않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이날 오후 3시 45분부터 시작하는 야간조 근무에도 상당수 조합원이 파업에 참여하지 않고 정상출근할 것으로 기대하고 생산라인을 계속 가동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노조가 지난 5일 전면파업을 선언했지만 당일도 주간조와 야간조 일부가 정상근무하면서 생산라인이 가동됐다"며 "휴일인 6일에도 엔진 공정 특근자들이 정상출근하는 등 파업 동력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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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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