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문협회 산하 기조협의회는 최근 임시총회를 열어 조형래 조선일보 경영기획실장(사진)을 회장으로 선임했다. 기조협은 이날 정희경 머니투데이 전무, 안동범 전자신문 이사, 최정암 매일신문 서울지사장, 송용관 제주신보 상무이사 등 부회장 4명과 권영설 한국경제신문 기획조정실장 등 이사 18명, 감사 1명도 선임했다.
국민대 학교법인 국민학원은 5일 이사회를 열어 국민대 제12대 총장으로 임홍재 자동차융합대학 자동차공학과 교수(사진)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서울대 기계설계학과를 졸업한 임 신임 총장은 미국 아이오와대에서 기계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2년 국민대 기계설계학과 교수로 부임해 산학협력단장, 교무처장, 부총장을 지냈다. 임기는 오는 9월 1일부터 2023년 8월 31일까지 4년이다.
양철우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신장내과 교수(사진)가 최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대한신장학회 학술대회 및 총회에서 차기인 17대 이사장에 선출됐다. 임기는 2020년 5월부터 2년간이다. 신장 및 췌장이식 권위자인 양 교수는 서울성모병원 연구부원장, 의과대학 학과장 등을 지냈다.
한남대 퇴직직원인 김영수 씨(오른쪽 첫번째)와 나경옥 씨(세번째)가 이덕훈 한남대 총장에게 발전기금을 기탁하고 있다. 한남대 제공모교이자 평생직장이었던 한남대를 위해 남은 평생 하루 1000원씩을 모아 기부를 실천하는 선배들이 있어 화제다.화제의 주인공은 한남대 동문이면서 퇴직직원인 김영수(71)·나경옥(67)·박용서(63) 씨다.5일 김씨와 나씨는 총장실을 방문해 하루 1000원씩 1년간 모은 기탁금을 이덕훈 한남대 총장에게 전달하고 평생기부 약정을 했다.김씨는 2011년 8월 정년퇴직한 이후 다음날부터 매일 1000원씩 1년에 36만5000원을 학교발전기금으로 기탁해 올해로 8년째다.김씨의 선행이 알려지면서 후배들도 동참하기 시작해 퇴직한 나씨도 평생기탁을 약정했다.이날 참석하지 못했지만 박씨도 지난해부터 기부에 동참하고 있다.사무처장을 지내고 정년퇴직한 김씨 등은 졸업한 동문과 퇴직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평생기부 운동 동참을 유도하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김영수 씨는 “모교이자 평생직장이었던 한남대에서 받은 은혜를 생각하면 너무 작고 부끄러운 일”이라며 “개미군단이 모이면 산을 이룰 수 있는 것처럼 기부 문화가 확산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주위를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덕훈 한남대 총장은 “매일 1000원씩을 모아 후배들을 위해 평생 기부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며 “한남대만의 내리사랑 문화가 정착되길 희망한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