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 상남동에 지역 청년 정책을 지원할 경남청년센터(청년온나)가 4일 문을 열었다.

앞으로 청년 전문가로 구성된 ‘청년연결 메이커스(청년센터 구축 민관추진단)’가 중심이 돼 지역 청년과 소통을 강화하고 맞춤형 청년 정책을 발굴한다.

창원 상남동 메종드테라스에 공간을 마련한 센터는 경상남도의 청년정책 추진을 위한 중간 지원 조직 역할을 한다. 올해 재무·심리상담과 동아리 모임 지원 사업, 청년 프로젝트 지원 사업, 청년 연구자 육성 사업, 찾아가는 정책설명회 등을 통해 지역 청년들이 아이디어를 실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앞서 도는 청년 정책의 실무를 논의하는 협의체인 청년정책플랫폼도 구성했다. 청년정책플랫폼은 도와 시·군, 청년들이 소통, 협업, 협치 3개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모여 지속 가능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조정할 수 있 는 실무 협의체다. 그동안 도의 청년업무는 일자리와 창업, 복지, 농업 등 다양한 부서에 분산돼 있어 청년들의 요구를 종합적으로 받아들일 창구가 없었다. 이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도는 올해 1월 사회혁신추진단 내에 청년정책총괄팀을 신설하고 이 팀을 중심으로 청년정책플랫폼을 구성했다.

도는 앞으로 청년 관련 협의체를 중심으로 17개 청년업무 관련 부서의 칸막이를 걷어내고 분산된 업무를 서로 공유해 사업 연계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