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토체크는 유방암을 확인할 수 있는 3가지 단백질을 측정한 뒤 자체 개발한 알고리즘에 입력해 유방암을 조기 진단하는 다중 바이오마커 기반 혈액검사법이다. 혈액 1cc만으로 검사가 가능하고 0~2기 유방암을 진단하는 데 효과가 있음이 검증돼 지난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기기로 승인받았다.
베르티스는 1129개의 혈액 샘플을 활용해 마스토체크가 유방암을 진단하는 데 얼마나 효과적인지 확인한 데이터를 제시했다. 회사 관계자는 "베르티스는 서울대병원 유방외과 연구팀과 함께 2008년부터 10여 년에 걸쳐 약 1700개의 혈액 샘플을 이용해 개발한 유방암 조기 진단 솔루션"이라며 "이처럼 대규모로 샘플을 수집해 유방암 검진 기술을 개발한 사례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찾아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해당 기술에 대한 국내 특허를 2014년 등록했으며 현재까지 미국, 중국, 일본 등 4개국에서 9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한승만 대표는 "암 연구 분야에서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ASCO에 참석해 마스토체크의 유효성을 저명한 암 전문의들에게 인정받았다"고 했다.
임유 기자 free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