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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토류 ETF 거래량 10배 급증…美·中 무역갈등에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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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 "희토류 수출 제한" 공세
    美 상장 ETF 한달새 8% 올라
    미국과 무역분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이 ‘희토류 수출 제한’ 카드를 내밀면서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주목받고 있다.

    희토류 ETF는 뉴욕증시에서 거래되는 밴엑 벡터스 레어 어스 스트래티직 머티리얼 ETF(REMX)가 유일하다. 지난달 30일 REMX는 14.82달러에 장을 마쳤다. 미·중 간 희토류 문제가 불거지기 전인 지난달 17일보다 8.10% 올랐다. 희토류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거래량도 급증했다. 이날 기준 REMX의 거래량은 260만3213주로 최근 3개월 평균(27만2354주)보다 10배 가까이 늘었다.

    희토류는 반도체 등 첨단 정보기술(IT) 제품의 필수 원료다. 세계 희토류 생산의 90%가 중국에서 이뤄진다. 미국이 수입하는 희토류의 80%가 중국산이다. 물론 미국에서도 희토류를 채굴할 수 있지만 중국 정도의 채산성과 생산량을 확보하려면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이 때문에 세계 희토류 시장을 좌지우지하는 중국이 수출을 막았던 2011년에 이 ETF 가격이 주당 115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후 내리막길을 걷고 있지만 중국이 희토류 수출을 다시 통제하면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 김남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아직 REMX의 가격이 급등하진 않았지만 투자 자금이 빠르게 유입되면서 총운용자산(AUM)이 급격히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REMX는 전체 매출의 50% 이상이 희토류 및 희귀금속 채굴·가공에서 발생하거나 향후 이 분야에서 매출을 올릴 가능성이 있는 광산 기업들로 구성된다. 이 중 희토류 전문 기업은 중국의 차이나노던 희토류 그룹과 호주의 라이너스뿐이다. 김 연구원은 “희토류 관련 기업은 ETF 구성의 20%를 차지하는 데 그치고 나머지는 희귀금속 관련 기업이지만 희토류에 투자할 수 있는 유일한 ETF이기 때문에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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