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화웨이 사태, 삼성전자 스마트폰 입지 강화 기회"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에 대한 미국 정부의 거래 제한 조치가 삼성전자에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기회라고 27일 평가했다.

피치는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시스템에 대한 접근권 상실은 화웨이의 중국 외 지역 스마트폰 판매에 상당한 타격을 줄 것"이라며 "이는 삼성전자의 시장점유율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안드로이드 운영시스템에 익숙한 소비자들은 화웨이 이외 다른 스마트폰 브랜드 구매를 고려할 가능성이 크다"며 "삼성전자는 특히 화웨이가 최근 성장한 유럽, 중국 제외 아시아, 남아메리카 등 지역에서 시장점유율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피치는 "화웨이는 5G와 폴더블 폰 등 차세대 스마트폰 분야에서 삼성전자의 최대 경쟁자"라며 "미국과 화웨이 간 무역 이슈가 이들 시장에서 초기 주도권을 잡을 기회를 삼성전자에 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영국과 일본 업체들이 화웨이의 5G 스마트폰 출시를 연기한 점도 단기적으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매출 신장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