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통(通) 언론인과 함께 일본 경제사와 시사일본어 독해를 익히는 강좌가 열린다.

시사일본어학원은 ‘일본 경제 & 사회’ 강좌를 개설한다고 밝혔다. 시사일본어학원 종로캠퍼스는 6월3일, 강남캠퍼스는 6월4일 각각 개강한다. 한국경제신문 일본경제연구소장을 지낸 최인한 아그로플러스(네이버팜 운영회사) 고문(사진)이 직접 강의한다.

일본 경제를 알면 한국과 세계 경제도 보인다는 게 강좌의 핵심 콘셉트. 2차 세계대전 직후부터 현재까지의 일본 경제를 시대별로 정리하고, 현지 언론 및 경제서적 독해를 통해 일본 경제 사회와 경제 이슈를 심도 있게 공부하는 코스다.

강의를 맡은 최 고문은 “일본은 2차 대전 패망 뒤 1980년대 후반 세계 2위 경제대국에 올랐다. 이후 일본 경제는 20여년의 장기 침체를 거쳐 아베노믹스(아베 신조 총리의 경제정책)에 힘입어 다시 살아나고 있다”며 “일본 경제의 성장과 침체, 회복 과정은 한국 경제의 지속적 성장과 재도약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반면교사’로 삼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저출산 고령화 등 사회 변화에서도 한 발 앞서간 일본을 이해하면 개인·기업·국가 단위의 미래 준비에 도움이 된다는 귀띔이다.

최 고문은 서강대에서 석사학위(일본지역학)를 받고 일본유통대 객원교수를 역임했다. 〈가나가와 치히로의 경영성공철학 100가지 비법〉 〈일본 기업 재발견〉 〈다시 일어나는 경제대국 일본〉을 저술했다. 한국경제신문 도쿄특파원, 편집국 부국장, 한경닷컴 뉴스국장·이사 등을 거쳤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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