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앤 해서웨이가 아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위해 지난 5년간 술을 마시지 않았다고 밝히며 애틋한 모성애를 보였다.올해 마흔두 살이 된 해서웨이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NYT)와 인터뷰에서 '중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마흔이라는 나이에 대해 그렇게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내가 이정표로 식별하는 다른 요소가 많다"고 언급했다.또, 그는 "평소에는 잘 얘기하지 않지만 내가 술을 끊은 지 5년이 넘었는데, 내게는 (나이보다는 금주가) 하나의 이정표로 느껴진다"고 덧붙였다.해서웨이는 2019년 1월 미국의 유명 코미디언·진행자인 엘런 디제너러스의 쇼에서 처음 금주(禁酒) 결정을 밝혔다. 당시 "10월부터 금주하고 있다. (나는) 18년 동안 술을 끊을 예정이다"라고 말했다.이후 지난 3월 배니티 페어 인터뷰에선 "(술을 끊은 뒤) 내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전반적으로 생활이 더 좋아졌다. 나는 더 이상 숙취로 뒹굴고 싶지 않다"고 말하며 금주를 유지하고 있는 사실을 밝혔다.해서웨이가 5년간 확고하게 금주할 수 있었던 이유로는 당시 세 살이었던 큰아들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그는 2012년 영화배우 애덤 셜먼과 결혼해 8세·5세 두 아들을 두고 있다.해서웨이는 "아들이 아침마다 나를 정말로 필요로 하는 나이가 되었다. 18년 동안 술을 끊고 아들이 대학에 가면 다시 술을 마시겠다"고 말했다.해서웨이는 자신이 배우가 아니면 중독자가 됐을 수도 있다고 말한 적이 있는 등 애주가로 유명하다. 2017년 ABC 인터뷰에서는 "일을 하는 데 방해가 된 적은 없지만, 건강에 해로운 수준에 가까워질 정도로 마시
이번에도 이름을 잃었다. 지난해 넷플릭스 '더 글로리' 열연으로 본명 '박성훈'을 잃고 캐릭터 이름 '전재준'으로 불리던 박성훈이 지난 4월 28일 종영한 tvN 주말드라마 '눈물의 여왕' 속 미친 연기로 이번엔 '윤은성'이 돼 버렸다. 윤은성은 극 초반 재벌 회장들도 만나려면 줄을 서는 M&A 전문가로 등장했지만, 퀸즈그룹을 집어삼킨 욕망과 홍해인(김지원 분)에 대한 집착으로 극의 최고 악역으로 등극했다. "또 악역이라 걱정은 없었냐"는 질문에 박성훈은 "완전히 다른 역할이라 생각했다"며 "무엇보다 박지은 작가님의 작품 아니냐"면서 무한 신뢰와 애정을 내비쳤다.'눈물의 여왕' 마지막회에서 윤은성은 "살아서 같이하지 못한다면 죽어서라도 함께하자"며 미친 집착을 보이다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죽는다. 그야말로 '총살 엔딩'이었다. 박성훈은 "(윤)은성에겐 완벽한 엔딩이었다"며 "제대로 사랑받아본 적이 없어서, 제대로 연애도 못 해봤을 거다. 그래서 사랑을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 몰랐고, 벼랑 끝에 몰린 은성에게 최선의 선택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살아 있었다면, (백)현우(김수현 분), 해인 커플에게 또 어떤 짓을 저지를지 모른다"며 "두 사람의 완벽한 해피엔딩을 위해 죽음은 필요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완벽한 몰입감을 선사하면서 "나와서 나랑 '맞장' 뜨자"는 인스타그램 DM(다이렉트 메시지)까지 받아 봤다는 박성훈은 "이름을 잃었다"는 반응에도 웃음을 보이며 만족하는 모습이었다."제 이름이 너무 평범해서 오히려 기억하기 힘들어 그
5월은 통상 할리우드 작품들이 재미를 보는 때다. 그러나 영화 '범죄도시4'가 극장가를 독식하면서 대규모 제작비가 투입된 할리우드 신작들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4월 30일 영화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4일 개봉한 '범죄도시4'는 누적 관객 수 438만 명, 매출액 점유율 93.7%를 차지했다. 이 영화는 개봉일에만 82만 명이 봤고, 지난 주말에도 하루에 100만 명 이상의 관객이 들었다. 말 그대로 '독주'다.'범죄도시4' 개봉 전 박스오피스 1위는 '쿵푸팬더4'였다. 이 영화는 매출액 점유율 1.6%(30일 기준)가량으로 급감했고, '범죄도시4'와 같은 날 개봉한 젠데이아 주연의 '챌린저스'도 입소문이 난 것에 비해 힘을 쓰지 못했다. 일 관객 수 4000명 수준에 매출액 점유율도 1%를 겨우 넘겼다.'가정의 달'을 맞아 개봉된 작품들도 고전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범죄도시'가 이달 개봉 전략을 세우면서 할리우드 영화들의 쓴맛을 볼 상황이다.이에 따라 할리우드 작품들은 주연 배우들이 홍보에 나서며 한국 극장 공략을 일찌감치 시작했다.1일 개봉한 영화 '스턴트맨'의 주연 배우 라이언 고슬링과 에밀리 블런트는 tvN '놀라운 토요일'에 깜짝 등장해 영화를 소개했다.북미에서 상반기 최고 기대작 중 하나로 거론된 '스턴트맨'은 사람도 구하고, 영화도 구하고, X도 구하려다 X된 스턴트맨 ‘콜트’(라이언 고슬링)의 코미디, 액션, 로맨스 장르로 라이언 고슬링과 에밀리 블런트가 헤어진 연인을 연기했다.앞서 진행된 외화 유료 시사회에는 역대 최다 규모인 3만 명의 관객이 참석했다. 관객들은 '스턴트맨'에 대해 "도파민이 폭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