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16일 NTT 도코모와 KDDI 경영진을 만나 2020년 일본 5G 시대 개막에 대비해 5G 조기 확산과 서비스 안착을 위한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 부회장은 또 이번 출장기간 중 '갤럭시 하라주쿠'를 직접 찾아 고객들의 반응을 살펴보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앞서 지난 3월 삼성전자는 갤럭시 쇼케이스 중 최대 규모인 '갤럭시 하라주쿠'를 도쿄에 개관하고 일본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돌입했다.
또 지난해 10월에는 일본 통신·전자기기 업체인 NEC와 '5G 무선통신용 기지국 개발 및 관련 시설·장비 판매에 관한 제휴'에 합의하는 등 최근 일본 5G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 부회장의 이번 출장은 현지 통신사와의 협력을 통해 일본 내 5G 네트워크 사업 확대를 위한 기반을 조성하는 동시에 갤럭시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반등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 부회장은 지난해 5월에도 일본 출장길에 올라 NTT도코모, KDDI 등 고객사 경영진과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이진욱 한경닷컴 기자 showg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