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신환, 손학규 면전에서 "'수구보수' 발언 사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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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원내대표는 “누가 수구보수고 누가 패권주의냐”며 “당을 위해, 또 후배를 위해 용단을 내려 달라는 게 원내대표 경선을 통해 확인된 당내 민심”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태경 최고위원은 손 대표가 지명한 주승용·문병호 최고위원에 대해 “지명 무효 결의를 최고위원회에 긴급안건으로 상정할 것을 요구한다”고 했다. 하 최고위원은 “당대표가 인사권을 행사할 때는 최고위원들의 동의를 얻어 과반 의결로 시행하는 것이 타당하다”며 “정책위 의장과 사무총장 인선도 최고위원회의 과반 의결로 통과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손 대표 측이 정책위 의장과 사무총장 임명을 손학규계 의원들로 채우겠다는 입장을 밝히자 강력 반발한 것이다.
손 대표는 자신의 사퇴를 촉구했던 당직자 해임을 취소했다. 손 대표는 “13명의 정무직 당직자 해임을 했었는데, 취소하고 다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3일 현명철 전략홍보위원장과 임호영 법률위원장, 김익환 부대변인 등을 대거 해임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