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명코퍼레이션은 올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638억원, 영업이익 16억원을 올렸다고 16일 발표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1%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자회사 이자비용으로 7억원의 순손실을 봤다.

지난해 인수한 대명리조트 천안과 대명 샤인빌리조트 매출이 반영되면서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오는 7월 개관 예정인 대명리조트 진도의 소모성 자재(MRO) 공급이 늘어난 것도 흑자전환에 기여했다.

대명리조트 천안은 중부권 최대 규모 리조트다. 1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물놀이시설인 ‘오션파크’와 251실의 객실을 보유해 영호남 관광객이 많이 찾고 있다. 제주에 있는 대명 샤인빌리조트는 제주 동남해안을 따라 조성된 올레4길이 리조트 안으로 이어져 있어 관광객이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대명코퍼레이션 관계자는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대명리조트 천안과 대명 샤인빌리조트 투숙률이 상승세여서 성수기인 2분기부터는 실적이 더욱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영효 기자 hug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