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헨리 코튼 나브야 최고비즈니스 개발책임자, 구진회 제인모터스 부사장, 프랭크 마카리 나브야 최고재무책임자.  /제인모터스 제공
왼쪽부터 헨리 코튼 나브야 최고비즈니스 개발책임자, 구진회 제인모터스 부사장, 프랭크 마카리 나브야 최고재무책임자. /제인모터스 제공
대구의 제인모터스가 국내 최초로 정부 인증을 받은 1t 전기화물차 보급과 함께 전기자율주행차(무인셔틀) 생산에 나선다.

제인모터스는 롯데글로벌로지스(대표 박찬복)와 지난 10일 1t 전기화물차인 칼마토(Calmato) 판매 계약을 맺고 16일 차량을 첫 출고한다고 15일 발표했다. 제인모터스 관계자는 “칼마토 개발 단계부터 국내 유수의 유통 물류업체들과 상품성 테스트를 해왔다”며 “주요 택배사와 유통사에 대한 추가 판매가 이어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인모터스는 울산의 중견 자동차부품 기업인 디아이씨가 2016년 대구에 투자한 전기차 제조회사다.

제인모터스는 GS글로벌을 통해 칼마토를 공급한다. 양사는 전기 냉동·냉장, 중대형 화물트럭 등의 생산품을 확대할 계획이다.

칼마토는 기존 1t 화물차 차체(신차)에 전기차 파워트레인인 모터와 인버터, 고효율 배터리, 배터리 관리시스템을 탑재했다. 전기차 운행 제어장치인 VCU와 첨단제어기술도 개발해 적용했다. 도심형 택배 배송에 최적화한 1t 전기차다.

제인모터스는 자율주행 플랫폼 및 서비스를 개발한 인공지능 자율주행 전문 기업인 스프링클라우드(대표 송영기)와 지난 2월 협약을 맺고 자율주행모빌리티도 국내 생산하기로 했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