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산하기관인 세계식량계획(WFP)은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발사에도 북한 주민을 위한 인도적 지원 활동에 국제사회가 계속 관심을 가져달라고 촉구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1일 보도했다.
WFP 대변인은 10일(현지시간) RFA에 "우리가 북한에서 생명을 구하는 일을 할 수 있도록 국제사회가 인도주의와 정치를 계속 분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또 WFP와 식량농업기구(FAO)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나온 북한의 식량 부족량이 실제보다 많이 부풀려진 게 아니냐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WFP는 북한의 광범위한 지역과 다양한 관계자에 접근할 수 있었으며, 우리의 국제기준에 따라 평가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WFP와 FAO는 지난 3일 공개한 보고서에서 북한 인구의 약 40%에 해당하는 1천10만명의 식량이 부족한 상태로, 긴급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