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준희 (사진=DB)

배우 고준희 측이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와 관련해 악성댓글을 단 네티즌들을 고소했다.

고씨의 법률 대리인인 엄태섭 변호사는 4일 “고준희 씨에 대한 악성 댓글을 단 누리꾼 12명(아이디 기준)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엄 변호사는 “버닝썬 사건과 관련해 네티즌들 사이에서 ‘승리 단톡방 여배우’, ‘뉴욕 간 여배우’ 등 근거없는 루머에 시달렸다. 버닝썬 사태에 부담을 느낀 방송사와 제작사가 고준희에게 하차를 종용한 것이지 고준희가 스스로 하차를 결정한 것이 아니다”고 KBS 2TV 드라마 ‘퍼퓸’ 하차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그는 “그동안 진행했던 수많은 계약 건들이 무산돼 피해가 엄청나다”며 “앞으로도 온라인을 모니터링해 민·형사상 조처를 하겠다”고 말했다.

고준희 측은 루머가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 형사고소를 비롯, 악플러들을 상대로 강력하게 조치를 취할 예정인 것.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u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