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미국 시장에서 판매 중인 텔루라이드 / 사진=기아차
기아자동차가 미국 시장에서 판매 중인 텔루라이드 / 사진=기아차
기아자동차의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텔루라이드(사진)가 미국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텔루라이드는 출시 두 달 만에 미국에서 1만 대 판매를 돌파했다.

텔룰라이드는 북미 전용으로 개발된 대형 SUV다. 국내 시장에서 판매하지는 않지만 소비자 사이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텔루라이드는 조지아공장에서 만들어진다. 전장(길이) 5000㎜, 전폭(너비) 1990㎜, 전고(높이) 1750㎜로 현대차 팰리세이드보다 20㎜ 길고 15㎜ 넓다. 가솔린(휘발유) 3.8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를 장착했다.

최고 출력이 295마력, 최대 토크는 36.2㎏·m로 팰리세이드와 심장(엔진)이 같다. 다만 기름값이 싼 미국 시장을 공략했기 때문에 디젤 모델이 없다.

반자율주행 시스템 등 각종 안전 및 주행 보조 장치도 장착했다. 고속도로 주행보조와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후측방 모니터, 안전하차 보조 등이 들어가 있다.

회사 측은 ‘편안하고 안전한 아웃도어 활동이 가능한 차’라고 강조했다.

국내 출시는 정해진 것이 없다. 주우정 기아차 재경본부장(전무)은 지난 25일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경영설명회)에서 "텔루라이드의 국내 출시 여부는 결정된 게 없다"며 "시장 상황과 추이를 보면서 계속 검토 하겠다"고 답했다.
기아자동차가 미국 시장에서 판매 중인 텔루라이드 / 사진=기아차
기아자동차가 미국 시장에서 판매 중인 텔루라이드 / 사진=기아차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