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육서 판매까지 혈통관리…횡성축협한우, 명품 한우 브랜드 '대명사'
횡성축협한우를 생산·판매하는 횡성축협은 1981년 10월 설립됐다. 횡성축협은 지난 10년간의 우수 유전자 개발로 전국 최초의 지역단위 혈통등록(HSPN)을 마쳤다. 횡성축협 관계자는 “우수 유전자 개발 덕분에 다른 지역 브랜드육과 차별화한 브랜드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엄경익 조합장
엄경익 조합장
횡성축협한우는 혈통 관리부터 사육, 도축, 가공, 판매에 이르기까지 통합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소비자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 컨설팅도 했다. 이 덕분에 각종 축산물 브랜드 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 등을 수상했고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국가명품인증’은 7회 연속 받았다. 2016년 홍콩, 2017년엔 캄보디아 수출 등의 성과를 거뒀다.

축산 브랜드를 유지하기 위해선 혈통 보존 못지않게 품질 균일화가 중요하다고 축산업계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가공 상품과 달리 축산물의 품질 균일화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횡성축협한우는 이런 현실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사료부터 관리한다. 균일하게 주문 생산된 사료만 사용한다.

사육서 판매까지 혈통관리…횡성축협한우, 명품 한우 브랜드 '대명사'
횡성축협에서 축산 농가에 직접 사료를 공급하고 있고 동일한 사양관리 프로그램으로 소를 키운다. 특히 횡성축협은 암소 생산 노하우를 활용해 고급 수소, 거세우를 생산하는 사육 기반을 확충하고 있다.

횡성축협은 강원 횡성군 서원면에 횡성축협 인목원을 조성했다. 전국 소비자들이 직접 와서 초지에 방목된 한우를 보고 만져볼 수 있다.

송아지 경매시장 등 체험거리도 준비했다.

횡성충협 관계자는 “다변화하는 소비자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여러 종류의 육가공품을 개발하고 있다”며 “우천 제2농공단지 내 한우 육가공 공장을 중심으로 새로운 메뉴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