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 니들 제조 전문 브랜드 '아크로패스', 전속모델로 에이핑크 보미 발탁
뷰티 업계 트렌드는 '마이크로 니들'.. 기능성 스킨케어 시장 이끈다
최근 뷰티 업계 최대 화두는 바르는 형태의 화장품 방식에서 한걸음 더 나아간 새로운 형태의 스킨케어 방법이다. 이에 앰플 에센스, 동결건조 분말과 용액을 탑재한 스킨케어 kit, LED 미용기기 등 다양한 기능 제품들이 속속 선보여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글로벌 화장품 기업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단연 '마이크로 니들'이다. 마이크로 니들은 화장품 속 유효성분을 온전히 피부 속으로 전달해주는 기능을 가진 제품이다. 업계에 따르면 실제로 바르는 상품 대비 마이크로 니들 스킨케어 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의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

이에 국내뿐 아니라 유명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들도 앞 다퉈 마이크로 니들 시장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 특히 국내 기업인 ㈜라파스는 마이크로 니들 원천 기술과 생산 제조 능력을 바탕으로 ODM/OEM 서비스를 제공하며 글로벌 화장품 기업과 뷰티 시장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

라파스는 자체 브랜드인 ‘아크로패스’를 통해 마이크로 니들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에이핑크’의 보미를 전속 모델로 발탁하며 마이크로 니들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단단히 하기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

아크로패스 브랜드 담당자는 “에이핑크 보미의 밝고 당당한 이미지와 아크로패스의 브랜드 이미지가 잘 부합돼 모델로 발탁하게 됐다”면서 “에이핑크 보미는 모델 발탁 전부터 자신의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수차례 아크로패스 제품을 추천해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될 정도로 아크로패스에 대한 애정이 깊고, 때문에 더욱 친근하게 소비자에게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아크로패스는 다양한 마이크로 니들 제품군을 통해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는데, 특히 ‘트러블큐어’ 제품은 ‘2018년 대한민국 베스트 신상품 대상’에서 화장품 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소비자들에게는 SNS를 중심으로 제품력에 대한 입소문이 나고 있으며, 롭스와 랄라블라 등의 드럭스토어 채널에서 매출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 브랜드 측의 설명이다.

또한 트러블큐어는 중국의 인플루언서인 왕홍으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 수요가 높은 왕홍 비즈니스의 선두주자인 ‘글로벌밴드’와의 전략적인 제휴를 맺고 중국 내에서의 판매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다지기도 했다.

라파스 관계자는 "새로운 스킨케어 카테고리로서 마이크로 니들이 한국발 쿠션 열풍에 이어 K-Beauty의 다음 주자가 될 것"이라며, "전속 모델, 왕홍 마케팅, 공식몰 리뉴얼 등의 다양한 국내외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는 아크로패스의 행보에 글로벌 뷰티 기업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아크로패스는 15일 공식 자사몰을 리뉴얼 오픈하였으며, 이전보다 손쉬운 상품 정보와 많은 구매 혜택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권유화 한경닷컴 기자 kyh111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