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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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부처' 오승환(37·콜로라도 로키스)이 사흘 만에 등판한 경기에서 3타자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1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콜로라도 로키스는 5연패 늪에 빠졌다.

오승환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 경기 애틀랜타 브레이브전에서 1-5로 밀린 8회 초 등판, 1이닝 3피안타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오승환은 조시 도널드슨을 '삼구 삼진' 헛스윙으로 돌려세우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하지만 3~5번 타자를 상대로 연속 안타를 맞았다. 프레디 프리먼과 2볼-2스트라이크로 맞서다 2루수 내야안타를 내줬다.

이어 로널드 아쿠나 주니어와는 풀카운트로 맞서다가 중전 안타를 맞아 1사 1, 3루에 몰렸고 닉 마커키스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1점을 내줬다.

오승환은 이어진 1사 1, 2루에서 댄스비 스완슨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며 안정을 찾았다. 다음 타자 오지 올비스 타석에서는 2루 주자 아쿠나가 3루로 쇄도하다가 잡히며 이닝이 끝났다.

이날 경기로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3.00에서 4.50으로 올랐다.

한편 콜로라도는 이날 경기 패배로 3승 9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로 처졌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