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고용지표 호조-무역협상 기대에 상승

S&P500, 2017년 10월 이후 첫 7일 연속 상승

트럼프-시진핑, 협상 긍정적 발언…낙관적 전망

지난주 뉴욕증시, 2%대 강세…2주 연속 상승

모건스탠리-골드만삭스-BoA 등 은행주 강세

이번 주, 3월 FOMC 공개-기업 실적 발표 시작

[국제유가] 고용지표 호조-리비아 우려에 상승

[뉴욕금값] 국채금리 하락-저가 매수에 상승


먼저 중국증시는 4월 5일 청명절 연휴로 휴장했고요, 4일 목요일에 마감했던 상해종합지수는 3246p, 종가 기준으로 1년 만에 최고 수준을 경신하면서 마감됐습니다. 금요일 일본증시는 미중 무역협상이 진전을 보일 것이라는 기대에 강세 나타냈는데요, 닛케이지수는 전장보다 0.38% 높은 21807엔에서 폐장했습니다.

다음으로 유럽입니다. 미중 무역협상 타결 기대와 브렉시트 시한 연기 요청 소식이 전해지면서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프랑스가 0.23% 올랐고, 독일 DAX지수는 12000선을 돌파했습니다.

이어서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살펴보시죠. 올해 초 고공행진하던 브라질 증시에 제동이 걸렸다는 분석이 많이 나오면서 신중한 접근을 할 필요가 있겠지만, 다만 금요일 시장에서는 0.83% 선전했습니다.

미국 확인해보겠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뉴욕증시는 미국의 고용지표 호조와 미중 무역협상 기대 등으로 역시나 상승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가 전장보다 0.15% 오른 26424p에 거래 마쳤고, S&P500지수는 2892p에 마감했는데요, 무려 7거래일 연속 강세를 유지했습니다. 이는 2017년 10월 이후 최장기간 연속 상승으로 2900선 고지를 바로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먼저 3월 신규고용이 호전되면서 경기침체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한결 줄어들었습니다. 노동부는 3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19만 6천 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는데요, 월가 예상치인 17만 5천 명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미중 무역협상 기대도 계속 유지됐는데요,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 모두 협상에 대한 긍정적인 발언을 이어가면서 낙관적 전망이 시장 전반을 지배했습니다. 더불어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브렉시트 기한을 6월 30일까지 연장해달라고 EU에 공식 요청한 점 역시 ‘노딜 브렉시트’에 대한 우려를 줄이면서 뉴욕증시에 상방 압력을 미쳤습니다.

11개 섹터 체크해보겠습니다. 국제유가 상승에 힘입어 에너지 섹터가 선전했습니다. 1.7% 빨간 불을 켰고요, 유일하게 자재만 제외하고 10개 섹터가 모두 상승했습니다.

주간 기준으로도 역시 3대 지수 모두 오름세 나타냈는데요, 다우지수가 2%대 상승했습니다. 나스닥과 S&P600지수도 각각 2.7%, 2%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특히 지난주에는 금융주의 흐름이 좋았는데요, 3.4%가량 상승세 나타냈습니다. 그 중에서도 모건스탠리가 지난주 6% 넘게 급등했고, 골드만삭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그룹도 모두 5% 넘게 상승했습니다. 국채금리 회복세에 일제히 급등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시작되는데요, 전문가들은 실적이 시장을 주도하면서 큰 변화가 생길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최근 상장된 리바이스를 비롯해서 델타 항공, JP모건과 웰스파고 등이 발표를 앞두고 있습니다. 당분간은 증시를 이끄는 원동력이 실적 공개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요 더불어 3월 FOMC 의사록 공개도 살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끝으로 상품입니다. 국제유가는 미국 고용지표 호조와 리비아 생산 차질에 대한 우려로 급등했습니다. 5월물 WTI 가격은 배럴당 1.6% 상승한 63.08달러에 장을 마쳤습니다. 브렌트유 역시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70달러 위에서 거래 마감했습니다. 금 가격은 미국의 3월 고용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국채 금리 하락과 저가 매수 움직임에 0.1% 상승했습니다. 6월물 금 가격은 전장보다 0.1% 높아진 1295.6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전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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