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행대로 조국 민정수석은 불출석, 조현옥 인사수석은 출석
외통위, 한미방위비분담금 비준동의안 심사
노영민, 국회 운영위 첫 출석…靑 인사 책임론 난타전 예고
국회 운영위원회는 4일 청와대 노영민 비서실장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김수현 정책실장 등을 출석시킨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어 청와대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다.

지난 1월 초 임명된 노 비서실장이 운영위 전체회의에 출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강기정 정무수석과 윤도한 국민소통수석도 '운영위 데뷔전'을 치른다.

노 실장을 포함한 3실장 외에 조현옥 인사수석 등도 출석할 예정이다.

자유한국당 등 야당은 장관 후보자 2명의 낙마를 고리로 청와대 인사검증 실패를 부각하며 인사라인 교체를 강하게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 등은 조국 민정수석도 출석시켜야 한다는 입장이나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민정수석은 출석하지 않는다'는 관례를 내세워 거부했다.

운영위는 또한 국가인권위원회 등으로부터도 업무보고를 받는다.

운영위는 전체회의에 앞서 운영개선소위원회를 열어 국회 상임위 법안심사소위의 주 1회 개최, 법안심사소위 복수화 등을 핵심으로 한 국회법 개정안 등을 심사한다.
노영민, 국회 운영위 첫 출석…靑 인사 책임론 난타전 예고
정무위는 오후 2시 전체회의를 열어 국가보훈처의 업무보고를 받을 예정이나 회의 개최 여부는 불투명하다.

무소속 손혜원 의원 부친의 독립유공자 지정과 관련한 국가보훈처의 자료제출 여부를 둘러싸고 여야가 대립하고 있기 때문이다.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는 전체회의에서 산업통상자원부, 특허청의 업무보고에 이어 한·영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추진계획을 보고받는다.

교육위도 전체회의를 열어 독도 영유권 왜곡이 한층 심해진 일본 정부의 초등학교 교과서 검정 결과와 관련한 '일본 초등 교과서 검정 시정 촉구 결의안'과 각종 법안을 상정해 논의한다.

또한 외교통일위 법안심사소위는 한미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SMA) 비준 동의안과 남북협력 관련 법안 등을 심사한다.

행정안전위는 법안심사소위를 열어 지방자치분권 및 지방행정체제개편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 '중앙행정권한 및 사무 등의 지방 일괄 이양을 위한 물가안정에 관한 법률 등 66개 법률 일부개정을 위한 법률안에 대한 의견 제시의 건' 등을 안건으로 올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