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의회, 석오 이동녕 선생 서훈 등급 상향 촉구
충남 천안시의회(의장 인치견)는 제 220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석오 이동녕 선생 서훈 등급 상향 촉구 건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고 29일 밝혔다.

의회는 건의문에서 “천안 목천에서 태어난 이동녕 선생은 20대 후반 독립협회 가입을 시작으로 신흥무관학교의 전신인 신흥강습소 설립 및 초대 소장을 지냈다”며 “1919년 4월 상하이 임시정부 수립을 주도했고 임시정부의 중심에는 석오 이동녕 선생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인치견 의장은 “한 평생을 독립을 위해 바친 이동녕 선생의 2등급 건국훈장 추서는 당시 정부가 임시정부 정신을 계승하고자 하는 의지가 약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며 “이동녕 선생의 삶과 공적이 제대로 평가를 받기 위해서는 서훈등급 상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천안=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