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아 자유한국당 의원이 26일 아파트 공시가격 상승에 따른 보유세를 자동 계산하는 ‘주택 보유세 계산기’를 자체 개발했다.

김 의원이 개발한 프로그램은 개정된 세법을 반영해 재산세와 지방교육세, 도시계획세, 종합부동산세, 농특세 등 보유세 전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국토교통부의 ‘부동산 공시가격 알리미 서비스’에서 자신이 보유한 주택의 공시가격을 조회한 후 프로그램 공란에 입력하면 자동으로 세금이 얼마인지 산출된다. 프로그램은 엑셀 형식이며 한국당 공식 블로그 및 김 의원 개인 블로그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다만 간이 계산 프로그램이어서 실제 납부액과 오차가 있을 수 있다.

김 의원은 “시세 6억원 이상 아파트 공시가격이 15% 급등했음에도 보유세 인상분을 반영한 7월 고지서를 받기 전까지 알 수 없어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 등을 지낸 부동산 전문가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