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게티이미지뱅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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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스트투자증권은 26일 경기고점에 대한 우려가 가중되는 시기라며 배당주에 관심을 가질 것을 주문했다.

신중호 연구원은 "다시 'R(recession·경기 침체)의 공포'가 엄습하고 있지만 여전히 높은 수익를 원하는 자금의 위험자산 선호도 동반되고 있다"며 "이에 현금 흐름이 발생하는 인컴(Income)형 자산으로의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는데 지속적인 시장 대비 성과와 복원력은 단연 배당이었다"고 밝혔다.

또한 급격히 인상되는 최저임금에도 한국의 내수시장이 잘 살아나지 않고 있는 상황이 과거 대만의 사례와 유사하다는 점에서도 배당이 투자대안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신 연구원은 "1990년대 급격한 해외이전과 산업공동화는 고착화된 저금리란 사회적 문제를 만들었고, 이는 투자대비 높아지는 배당 둥 많은 투자대안을 만들어 냈다"며 "한국의 정책금리도 대만만큼 내려온 만큼 기업들에게 투자나 배당에 대한 기업활동 요구가 높아지는 시기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은 글로벌 주요국 중 가장 낮은 수준의 배당성향으로 배당주 투자는 상대적으로 관심을 적게 받아왔다"면서도 "완화적인 글로벌 통화정책, 한국 기업이익 증가율 둔화, 2018년 주가 하락으로 인한 배당수익률 상승을 고려한다면, 이제는 다양한 배당주에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