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차세대 기업용 ‘ZNS SSD’ 업계 최초 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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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용 차세대 표준
기존 SSD 대비 성능 30% 향상, 수명 4배 연장
기존 SSD 대비 성능 30% 향상, 수명 4배 연장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 세너제이에서 ‘2019 OCP 글로벌 써밋’이 열렸다. OCP는 세계 주요 데이터센터 기업들이 참여해 초고효율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기업향 SSD 표준 등을 논의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다. 이번 행사에는 주요 기업 및 학계 인력 약 3600여명이 참가했다.
이 자리에서 SK하이닉스는 ZNS SSD솔루션을 업계 최초로 시연했다. 이 솔루션에는 SK하이닉스가 자체 개발한 ZNS SSD 소프트웨어도 탑재됐다.
ZNS는 서버와 스토리지의 효율 향상을 위해 대형 글로벌 데이터센터 업체들이 제안한 데이터 관리 기술이다. 기존의 SSD는 정해진 공간에 사진·영상·음악 등 여러 용도의 데이터를 구분 없이 저장한다.
ZNS SSD는 각각의 저장 공간(Zone)을 지정하고 용도와 사용 빈도가 상이한 데이터를 분류 저장해 데이터 관리 효율을 높였다. 기존 SSD 대비 속도, 신뢰성 등이 30% 향상되고 수명은 4배 이상 늘어났다.
SK하이닉스는 ZNS SSD 개발을 올해 마무리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상용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박경 SK하이닉스 메모리시스템연구담당 연구위원은 "SK하이닉스는 다양한 메모리 솔루션을 연구개발 중에 있으며 ZNS SSD도 그 중의 하나”라면서 "데이터센터 고객들이 요구하는 경쟁력 있는 솔루션을 적기에 개발해 차세대 기업용 SSD 경쟁력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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