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첨단기술 꽉 채운 쏘나타, 젊고 똑똑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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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세대 쏘나타
스마트폰으로 문열고
음성으로 내비·에어컨 작동
스마트폰으로 문열고
음성으로 내비·에어컨 작동
날렵하고 역동적인 외관 디자인
신형 쏘나타는 첫인상부터 남달랐다. 둥글둥글 모난 곳 없이 평범하던 이전 세대와 달리 8세대 신형 쏘나타는 날렵함이 강조됐다. 차량 전면부는 둥그스름하게 다듬으면서도 후드(보닛)를 길게 빼 역동적인 인상을 줬다. 후면부는 쿠페형 스타일로 세련되게 다듬어졌다. 현대차의 새 디자인 철학 ‘센슈어스 스포트니스(감성적인 스포티함)’가 최초로 적용된 차인 만큼 기존 현대차들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었다.
내부 디자인은 간결하게 꾸며졌다. 전체적으로 수평을 맞춰 안정적인 느낌을 줬다. 전자식 변속버튼을 적용해 미래 지향적인 이미지를 더했다. 다만 내부 소재가 특별히 고급스럽다거나 마감이 뛰어나다는 느낌은 없었다.
신형 쏘나타를 타고 킨텍스에서 출발해 경기 남양주에 있는 한 카페까지 약 75㎞를 달렸다. 주행 성능은 기대 이하였다. 이 차량에는 현대·기아차의 차세대 엔진인 ‘스마트스트림’이 장착됐다. 힘보다는 연비에 신경을 쓴 엔진이다 보니 차가 굼뜨다는 느낌을 받았다. 초반 가속력이 부족하고 응답성도 반박자 느렸다. 가속 페달을 힘줘 밟으면 엔진음만 요란하게 울릴 뿐 속도 바늘은 큰 변화가 없었다.
고속 주행 성능은 나쁘지 않았다. 시속 100㎞ 이상으로 속도를 끌어올려도 안정적이었다. 하지만 소음이 심했다. 속도가 올라갈수록 외부에서 들어오는 바람소리도 커졌다. 노면 진동을 완벽하게 잡아내지 못해 승차감도 떨어지는 느낌이었다.
인공지능 플랫폼 ‘카카오 아이’를 활용한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도 탑재됐다. 날씨와 주가 정보, 실시간 검색 순위 등을 물으면 인공지능 플랫폼이 검색을 통해 답을 찾아줬다. 에어컨을 켜거나 바람의 세기를 조정하는 등 음성으로 공조장치를 제어하는 것도 가능했다. 차량 가격은 가솔린 2.0 모델 기준 트림(세부 모델)별로 2346만~3289만원이다.
고양=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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