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협상과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일부에서 제기되는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도 부담"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시장 참여자들은 관련 우려를 이미 인지하고 있다고 평가한다"며 "이 같은 상황에서 실적 기대감이 높거나 실적 하향 조정 바닥 이슈가 생긴 종목과 업종을 매수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 증시도 이를 감안해 반도체, 5G, 스마트폰 관련 기업들이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며 "국내 증시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전망치 변화에 따라 개별 종목별 변동성이 커지는 종목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