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자, 한미대북공조 이상說 진화시도…"오히려 더 긴밀한 소통·공조할것"
외교부 "한미공조, 지금까지처럼 공고하게 진행할 것"
북미 '하노이 담판' 이후 한미간의 대북정책 공조가 화두로 부상한데 대해 외교부는 21일 "앞으로도 지금까지와 같이 변함없게, 오히려 더욱 공고하게 한미 간 긴밀한 소통과 공조를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미국이 우리의 대북정책에 불만이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지적에 이렇게 답했다.

지난달말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우리 정부가 남북경협을 통한 북미대화 촉진 방안을 거론한 것이 미국의 정책 기조와 엇박자를 내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항변한 것이다.

이 당국자는 외교부의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한미 워킹그룹을 계기로 한 이동렬 평화외교기획단장 등의 최근 방미 협의를 한미 공조에 문제가 없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제시했다.

김태진 외교부 북미국장도 현재 미국을 방문중이다.

김태진 국장은 지난 19일 미국 워싱턴DC를 방문, 미 국무부의 마크 내퍼 동아태 부차관보 대행, 알렉스 웡 부차관보 및 백악관 관계자들을 만나 한미외교장관회담 개최를 비롯한 한미동맹 현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는 이달 내 한미외교장관회담 개최를 추진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