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서 공사현장 붕괴로 최소 2명 사망…수십명 잔해에 갇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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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전날 카르나타카 주의 주도 방갈로르에서 북서쪽으로 약 700㎞ 떨어진 다르와드 지역의 5층 건물 신축 공사현장이 붕괴했다.
현지 소방구조 당국자는 "최소 2명이 숨졌다.
사고 현장에서 28명을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아직도 수십명이 잔해 아래 깔려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공사현장에서 일하던 인부들로 알려졌다.
피해자 가족과 주민들은 최소 15명에서 많게는 50명이 무너지는 건물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고 전했다.
일각에선 매몰된 인부의 수가 150여명에 달할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인도에선 건물 붕괴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데, 비용을 줄이려는 건축업자들의 저질 건축자재 사용이 원인인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7월에는 뉴델리 외곽의 6층 빌딩이 무너져 9명이 숨졌고, 같은 해 9월에는 델리 시내에서도 아파트가 붕괴해 5명이 목숨을 잃었다.
우기가 되면 붕괴 위험이 높아지는 노후 건물에 사는 인구가 수백만 명에 이르는 것도 잦은 건물 붕괴사고와 그에 따른 대규모 인명피해의 이유로 거론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