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에 청라국제도시에 입주하는 에이아이티사의 제조 및 연구시설 조감도. 인천경제청 제공
 오는 9월에 청라국제도시에 입주하는 에이아이티사의 제조 및 연구시설 조감도. 인천경제청 제공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국제도시에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전기전자 부품 제조 및 연구시설이 건립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6일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전기전자 부품 제조기업인 에이아이티(AIT)와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두 기관은 청라국제도시에 에이아이티사의 제조 및 연구시설 투자를 위한 협력 관계 구축, 청라 인천하이테크파크(IHP) 내 첨단 제조업 고도화를 위한 다각적인 협력, 에이아이티사의 지역인재 채용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에이아이티는 인천하이테크파크 안에 있는 7503㎡ 규모의 부지에 11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이달 말 제조 및 연구시설을 착공해 9월 완공할 계획이다.

이 연구시설은 합작기업인 미국 이노텍사의 최신 스마트팩토리 기술이 적용된 첨단 제조라인으로 구축된다.

미국 이노텍사는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분야의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건립되는 에이아이티사의 제조 시설에는 이노텍사가 자체 설계한 자동화 공정 라인이 적용된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이노텍사와의 기술 제휴를 통해 첨단 기술 이전이 이뤄지게 된다”고 말했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청라지구 제조업의 스마트 고도화를 위한 유관 기업 유치뿐 아니라 인천경제자유구역을 4차 산업혁명의 전진기지가 되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