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KT 사전예약자 초청 행사…S10플러스·화이트 색상 인기

삼성전자 갤럭시 10주년 기념 스마트폰 갤럭시S10 시리즈가 4일 예약주문 기기 개통을 시작으로 국내 본격 출시를 앞뒀다.
"새 디자인·카메라에 매료"…이통3사 갤럭시S10 개통
SK텔레콤은 이날 오전 8시 30분 서울 을지로 본사 T타워에서 고객 10명과 개그맨 강호동, 이수근을 초청해 개통 행사를 열었다.

SK텔레콤에 가입한 갤럭시S 이용자 가운데 ▲ S부터 S9까지 모든 갤럭시 S시리즈를 구매한 고객 2명 ▲ SK텔레콤을 연속 10년째 사용 중인 고객 2명 ▲ 뒷자리 번호 4자리가 1010 또는 0010인 고객 2명 ▲ 20세, 30세, 40세, 50세 1명씩이다.

S부터 S9까지 모든 갤럭시S시리즈를 써봤다는 김동철(39)씨는 "처음에는 AS가 좋아서 삼성 제품을 쓰기 시작했는데 카메라와 최신 기능이 추가돼 만족스럽게 쓰고 있다"며 "가격이 올랐지만 타사(애플)보다 저렴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들에게는 1년 무료통화권과 갤럭시S10, 현장 3D 촬영을 통해 제작한 3D 피겨가 제공됐다.

강호동, 이수근은 갤럭시S10의 트리플 카메라를 이용해 고객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3D 아바타로 AR 이모지 기능도 시연했다.
"새 디자인·카메라에 매료"…이통3사 갤럭시S10 개통
KT도 이날 오전 7시 30분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사전예약 고객 50명과 걸그룹 나인뮤지스의 경리를 초청해 개통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운의 경품 1등에 당첨된 고객 정문경(26)씨는 최신 삼성전자 노트북 펜 S를 선물로 받았다.

정씨는 "이번 갤럭시 S10의 새로운 디자인과 강력한 카메라 기능에 매료돼 사전예약을 결정했다"며 "향후 KT '슈퍼찬스'를 활용해 5G 단말로 교체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KT는 행사 참가자들에게 삼성전자 갤럭시 탭 S4, 갤럭시 워치,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1일 숙박권, 지니뮤직 1년 이용권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했다.

LG유플러스는 별도의 행사를 열지 않았다.

지난달 22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갤럭시S10 시리즈의 예약판매 성적은 전작인 갤럭시S9과 비슷하거나 소폭 증가한 수준으로 파악된다.

'홀 디스플레이'와 전면 지문인식 등 최신기술이 들어갔지만, 보급형인 S10e를 제외하면 출고가가 100만원을 훌쩍 넘어 가격 부담이 적지 않은 탓으로 보인다.

5G 단말의 대기 수요도 일정 수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SK텔레콤의 T월드 다이렉트 예약고객 분석 결과, 전체 예약 고객의 40%가 S10플러스를 선택했다.

S10e는 10%, S10은 40%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색상은 절반이 화이트 색상을, 40%가 블랙을 선택했다.

이동통신 3사는 갤럭시S10 개통에 맞춰 5G 단말 교체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LTE 단말 구매 고객 중 5G 단말로 즉시 교체를 희망하는 고객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갤럭시S10 LTE 단말을 쓰다가 5G 단말로 변경한 후 기존 LTE 단말을 반납하면 출고가 전액을 보상받는다.

스마트폰 교체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갤럭시S10을 쓰다가 12∼24개월 후에 반납하면 출고가의 일부를 보상한다.

가격과 조건은 이통사별로 상이하다.

갤럭시S10은 오는 8일 일반 고객 대상 공식 판매가 시작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