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항공기 40대 확보…"연말까지 45대 보유"
제주항공이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항공기 40대를 보유하게 됐다.

제주항공은 지난 17일 미국 보잉사의 B737-800(189석) 1대를 추가로 들여와 보유 항공기가 총 40대가 됐다고 19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2005년 창립 이후 운항·정비 등 효율을 높이기 위해 모든 여객기를 B737-800 단일 기종으로 운용하고 있다.

제주항공 40호기는 현재 상업 운항을 위한 관계기관 점검을 받고 있으며 이르면 이번 주 운항을 시작할 예정이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운용리스를 통한 항공기 운용방식을 직접 보유로 바꿔 임차료 부담을 줄이고 연료효율이 높은 차세대 항공기를 도입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이런 전략의 하나로 작년 11월 보잉사의 최신예 'B737 MAX' 항공기 50대를 확정구매 40대, 옵션구매 10대 형식으로 2022년부터 인도받는 계약을 체결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적극적인 기단 확대를 바탕으로 기존 노선 증편은 물론 지방발 국제선 신규 취항 등으로 더 많은 여행객의 편의를 높여줄 계획"이라며 "공격적인 기단 확대로 원가 경쟁력을 높여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운임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