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전경련 회장, 美의회에 '車관세 제외' 요청 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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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회장이 서한을 발송한 대상은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과 케빈 메카시 공화당 원내대표, 스테니 호이어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 마이크 펜스 부통령, 척 그래슬리 상원 금융위원장 등 50여명이다.
허 회장은 지난해 미국 의회가 한국산 철강·알루미늄을 최종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되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 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하면서 현재 상무부가 진행 중인 수입 자동차·부품에 대한 관세 부과 대상에서도 한국이 제외돼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허 회장은 공화·민주 의원들이 공동으로 발의한 무역확장법 232조 남용 방지를 위한 '2019 양원 합동 의회통상권한법안'을 지지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 법안은 무역확장법 232조에 기반을 둔 대통령의 행정명령(관세 부과)은 60일 이내 의회의 승인을 받도록 하고 수입품목의 미국 안보 침해 여부 조사를 국방부가 담당하도록 하며 조사대상을 군수품과 에너지 자원, 중요 인프라시설 등으로 한정한다는 내용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