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부일체` 이상화, 눈물에 담긴 국가대표의 무게…뭉클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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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 이상화 편은 20세~49세 젊은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한 2049 타깃시청률 3.6%, 가구 시청률 8.6%, 분당 최고 시청률은 9.9%(수도권 2부)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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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이상화와 멤버들의 1대 4 허벅지 씨름이 성사됐다. 멤버들은 긴장한 모습을 보였고, 아니나 다를까 대결은 초스피드로(?) 진행됐다. 심지어 육성재는 시작과 동시에 패배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육성재는 "사부님 약간 힘 빠지셨을 때 한 번만 더 해보겠"”며 재도전했지만 1초도 버티지 못해 결국 사부와 함께 계곡에 입수하게 됐다.
이상화와 함께 계곡물에 들어간 육성재는 추위에 몸부림쳤고, 이상화는 마치 족욕을 하는 듯 끝까지 평온한 표정을 유지해 눈길을 끌었다. 이승기는 "사부님 완전 멀쩡하시다"며 놀라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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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이상화와 멤버들은 1년 전 이상화가 올림픽 경기를 치렀던 스피드 스케이팅장을 찾았다. 경기 후 첫 방문이라는 이상화는 1년 전 로커 위치까지 정확히 기억하며 시합 당시 긴장됐던 마음을 전했다.
이후 이상화와 멤버들은 링크장으로 들어갔다. 이상화는 "아직도 생생하다. 올림픽 그 날로 돌아온 것 같다"며 떨리는 목소리로 소감을 전했다. 이승기는 "여기 진짜 긴장된다. 가수로서 무대를 설 때도 제일 긴장이 되는 순간은 관객이 보일 때다"라며 경기 당시 떨렸을 심정에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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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을 둘러본 이후 멤버들은 이상화에게 평창 올림픽 경기 당시의 영상을 볼 수 있을지 물었다. 그러나 이상화는 "경기장에 오니까 더 못보겠다"며 "구간마다 어떤 생각을 했었는지, 실수했던 구간을 다 기억하고 있으니까"라며 아직도 1년 전 경기 영상을 보지 못하겠다고 속마음을 밝혔다.
이에 멤버들은 이상화를 응원해주고자 자신들의 흑역사 영상을 먼저 공개했다. 신인 시절 이승기의 댄스 영상을 시작으로 `집사부일체`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던 이상윤의 댄스 영상이 공개돼 모두를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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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는 "엄마, 아빠 보고 한 번 더 울었다"라며 "저는 평창 올림픽이 제일 힘들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좋은 기록으로 보답을 드리고 싶었는데 한 순간의 실수로 이렇게 된 거니까. 제 인생에서 너무 힘든 경기였다"고 털어놨다. 또 그는 그동안 부상에도 어떻게 운동을 했냐는 질문에 "참고 했다. 평창이니까, 우리나라니까"라고 답했다. 이어 "평창이 아니고 다른 나라였다면 은퇴했을 것 같다. 그 4년이 힘들어서 (경기장을) 돌며 울었던 것 같다"며 국가대표로서의 무게감을 털어놔 모두를 먹먹하게 했다.
마지막으로 `집사부일체` 멤버들은 이상화를 위한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항상 태극기가 가운데에 걸리길 기도하면서 운동해왔다"는 이상화에게 가운데에 태극기가 걸린 세리머니를 준비한 것. 육성재는 "국민이 주는 메달, 국메달입니다"라고 말해 이상화를 웃음짓게 했다. 이상화는 "태극기를 보고 애국가가 울릴 때는 그건 정말 말로 표현을 못한다"고 말했다. `집사부일체` 멤버들이 준비한 세리머니에 감동한 이상화 선수의 모습은 이날 분당 시청률 9.9%로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동거동락 인생과외 - 집사부일체`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25분 방송.
`집사부일체` 이상화 (사진=SBS)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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