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8일 삼성디스플레이의 신규라인 착공 소식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중소형주들이 급등했다며 그러나 주가가 비싸지 않다고 분석했다.
전날 에스에프에이가 8.5% 급등한 것을 비롯해 원익IPS(7.4%), 덕산네오룩스(10.3%), AP시스템(7.5%), HB테크놀로지(6.6%), 이녹스첨단소재(5.3%) 등 삼성디스플레이 중소형 플렉서블 OLED 및 TV용 퀀텀닷(QD OLED) 중소형주 주가가 크게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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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증권사 어규진 연구원은 "삼성디스플레이 A5 신규라인 착공 뉴스에 관련 업체들 주가 급등했다"며 "올 4월 SDC의 QD OLED TV 전환 투자를 시작으로 2019년, 2020년 투자규모가 각각 51.7%, 53.2% 증가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어 연구원은 "A5 신규라인 착공 시 건축기간 2년 내외로 2020년 이후 캐팩스 규모 추가 증가가 전망된다"며 "장비업체의 중장기 수혜가 기대된다"고 했다.
지난달 7일 이후 한달간 관련업체 주가 수익률은 에스에프에이 31.5%, 원익IPS 47.3%, 덕산네오룩스 45.7%, 이녹스첨단소재 52.4%, 한솔케미칼 14.8%, 로체시스템즈 72.9%, AP시스템 36.0%, HB테크놀로지 26.4%, 아이씨디 46.7%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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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한달간 관련업체 주가 급등에도 이 종목들의 2019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여전히 비싸지 않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에스에프에이 9.1배, 원익IPS 9.6배, 덕산네오룩스 23.2배, 이녹스첨단소재 11.8배, 한솔케미칼 10.1배, 로체시스템즈 11.7배다.
어 연구원은 "A5 장비 수주와 생산까지는 아직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만, 낮아진 수주 기대치를 상회하는 중장기적 수주 기대감과 여전히 높지 않은 밸류에이션으로 관련 업체들 당분간 긍정적 주가 흐름이 기대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