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야크, 獨 ISPO서 5관왕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가 6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막을 내린 스포츠용품박람회(ISPO)에서 황금상 3개, 제품상 2개 등 5개의 상을 받았다.

2012년 처음 ISPO에 참가한 블랙야크는 2013년 ‘올해의 아시아 제품상’을 시작으로 7년 동안 24개 상을 받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단일 브랜드 누적 집계로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이다.

올해 박람회에서 황금상을 받은 제품은 ‘코스트로마 재킷’, 산악 스카프 ‘마운틴 쉬마그’ ‘신디 베스트’ 등 3개다.

신디 베스트는 윤리적 다운인증(RDS)을 획득한 구스다운 베스트와 방풍재킷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제품으로 현지에서 호평을 받았다. 제품상을 받은 제품은 ‘와투시 다운 수트’와 ‘칼바나 후디 재킷’이다. 특히 와투시 다운 수트는 히말라야에서 3년6개월 동안 테스트를 거치는 등 오랜 시간 공들여 개발한 제품이다.

강태선 블랙야크 회장(가운데)은 “이스포에서 5년 연속 수상하고 올해 가장 많은 상을 받은 브랜드가 된 것은 산악인들의 안전을 위해 오랜 시간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브랜드 본질을 지키기 위해 혁신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ISPO는 1970년부터 매년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스포츠용품 박람회다. 120개국 2800여 개 브랜드가 참가한다. 국내 브랜드 중에선 블랙야크와 트렉스타가 매년 참가한다. 블랙야크는 ISPO 수상을 계기로 독일 벨기에 네덜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 등 유럽지역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