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소주, 베트남 넘어 캄보디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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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참이슬' 수출 56% 증가
한류 열풍을 타고 베트남에 이어 캄보디아로 한국 주류 제품의 수출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31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지난해 캄보디아 소주류 수출은 전년보다 41% 늘었다. 대표 브랜드 ‘참이슬’ 수출이 56% 증가한 데 이어 각종 과일소주 제품 매출도 38% 늘었다.
캄보디아는 인구 1600만 명 규모 시장이지만 연평균 경제성장률은 7%에 달한다. 동남아시아 주력 시장인 태국, 베트남 등과 가까우면서도 한류 영향을 받은 젊은 층의 한국 소주 수요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소주의 현지화에도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수출 초기엔 동포 위주로 소비됐지만 최근엔 현지인 구매 비율이 80%를 넘어섰다. 2017년 처음 수출한 맥주 제품 역시 지난해 전년 대비 판매가 274% 급증했다.
하이트진로는 현지인을 대상으로 벌여온 다양한 마케팅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캄보디아 연휴 기간 일렉트로닉댄스뮤직(EDM) 페스티벌을 열고 현지 20~30대 소비자에게 브랜드를 알렸다.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수도 프놈펜 의회의사당 인근에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기도 했다. 이 팝업스토어에서는 현지 유명 밴드를 초청해 공연을 열었다.
하이트진로는 “캄보디아에서의 소주 판매량이 2016년에는 1만6000상자에 그쳤지만 이후 3년간 연평균 109%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안효주 기자 joo@hankyung.com
31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지난해 캄보디아 소주류 수출은 전년보다 41% 늘었다. 대표 브랜드 ‘참이슬’ 수출이 56% 증가한 데 이어 각종 과일소주 제품 매출도 38% 늘었다.
캄보디아는 인구 1600만 명 규모 시장이지만 연평균 경제성장률은 7%에 달한다. 동남아시아 주력 시장인 태국, 베트남 등과 가까우면서도 한류 영향을 받은 젊은 층의 한국 소주 수요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소주의 현지화에도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수출 초기엔 동포 위주로 소비됐지만 최근엔 현지인 구매 비율이 80%를 넘어섰다. 2017년 처음 수출한 맥주 제품 역시 지난해 전년 대비 판매가 274% 급증했다.
하이트진로는 현지인을 대상으로 벌여온 다양한 마케팅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캄보디아 연휴 기간 일렉트로닉댄스뮤직(EDM) 페스티벌을 열고 현지 20~30대 소비자에게 브랜드를 알렸다.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수도 프놈펜 의회의사당 인근에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기도 했다. 이 팝업스토어에서는 현지 유명 밴드를 초청해 공연을 열었다.
하이트진로는 “캄보디아에서의 소주 판매량이 2016년에는 1만6000상자에 그쳤지만 이후 3년간 연평균 109%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안효주 기자 j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