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산업단지에 있는 삼송캐스터(대표 김재현)는 2월부터 협력업체 3곳과 함께 스마트공장 구축사업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3억원을 투입해 생산현장 직원들의 동선 단축, 자동화라인 신설, 공정관리시스템 구축으로 얻은 경영 효율화 성과를 협력업체로 확대하기 위해서다.

생산 효율성이 높아지고, 제품 불량률도 70% 이상 줄었다. 김재현 대표는 “협력업체가 스마트공장으로 바뀌면 원가 절감, 납기 단축 효과가 나타나 서로 윈윈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협력업체 생산현장에 생산관리시스템을 구축하면 필요한 부품만 생산·주문이 가능하고, 서로 재고량을 파악할 수 있어 창고 활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송캐스터는 의료용 침대 등에 부착해 이동을 편리하게 하는 캐스터(바퀴)를 생산하고 있다. 김 대표는 “협력업체와 함께 스마트공장 구축사업을 완성해 회사 영업이익률을 3% 이상 올리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