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공장 통합 플랫폼업체 텔스타홈멜의 스마트공장 모습.
스마트공장 통합 플랫폼업체 텔스타홈멜의 스마트공장 모습.
지난해 12월 13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기술혁신 중소기업 모임인 이노비즈협회 송년식이 열렸다. 당시 성명기 이노비즈협회장은 “협회가 중심이 돼 중소 제조기업의 스마트공장을 구축해주는 플랫폼을 조성하자”며 ‘스마트공장 플랫폼 발대식’을 선포했다. 같은 날 문재인 대통령은 경남 창원시에서 2022년까지 10인 이상 중소기업 3만 개에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노비즈협회는 스마트공장이 중소기업 생존에 필수 조건이 될 것으로 보고 1만8000여 개에 달하는 회원사를 중심으로 관련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이노비즈협회는 지난해 초 ‘중소기업형 스마트공장 구축 5개년 계획’을 세우고 하반기부터 스마트공장 플랫폼 구성을 논의했다. 이와 함께 로봇과 설비, HMI(인간과 로봇 인터페이스) 및 컨트롤시스템, 플랫폼 및 컨설팅, 모니터링 및 센서 등 크게 4개 분야에서 15개 업체가 참여 의사를 밝혔다. 이번에 새로 회장사가 된 로봇자동화시스템업체 한국도키멕(조홍래 회장)을 비롯해 여의시스템(사물인터넷 컨트롤러 및 게이트웨이) 텔스타홈멜(스마트공장 통합 플랫폼) 등이 참여하고 있다. 협회는 최근 스마트공장 구축업체(공급기업)와 향후 도입할 업체(수요기업) 모집 공고를 내기도 했다. 스마트공장 도입 의사가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정부의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을 활용해 맞춤형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병재 협회 팀장은 “유사 업종에서 스마트공장을 제대로 구축한 사례가 적어 스마트공장이 왜 필요한지, 어떻게 구축해야 할지 모르는 기업이 적지 않다”며 “수요기업에 최적화된 컨소시엄을 구성해 맞춤형 스마트공장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