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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 자본 美부동산 투자 7분의 1 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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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때 세계 부동산 시장을 주름잡던 차이나머니가 쓸쓸하게 퇴장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 투자자들이 지난해 미국 상업용 부동산에 투자한 금액이 26억3000만달러(약 3조원)로 최근 6년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투자가 정점을 찍었던 2016년(191억2000만달러·약 21조원)과 비교하면 7분의 1로 쪼그라든 수치다.

    WSJ는 중국 컨소시엄이 지난해 116억달러(약 13조원)어치 빌딩을 사들인 건 하나를 제외하면 사실상 매도가 매수보다 더 많았던 셈이라고 분석했다.

    2년 전엔 정반대였다. 중국 자금은 세계 요지의 주요 부동산을 엄청난 기세로 사들였다. 그러나 중국 정부가 자금유출과 부채비율 증가 등을 우려해 해외 투자를 단속하면서 기세가 꺾였다.

    중국 안방보험그룹은 최근 뉴욕 맨해튼의 에식스하우스호텔 등 15개 호텔을 처분하기로 했다. 하이난항공(HNA)그룹도 200억달러 규모의 해외 부동산을 매각했다. WSJ는 경기 침체를 우려한 중국 당국의 강한 규제가 이어지면서 중국의 대(對)미국 부동산 투자가 더욱 줄어들 것이라고 예측했다.

    정연일 기자 ne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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