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주역' 커틀러 前 USTR 부대표 "트럼프 車 관세 조치, 더 약해질 가능성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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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글로벌 통상전쟁 세미나'
美 의회 '무역확장법 232조' 견제
의회 승인없이 발동 못하게 추진
美-中 분쟁, 3월1일 합의 가능성
韓, CPTPP 가입땐 경제효과 커
美 의회 '무역확장법 232조' 견제
의회 승인없이 발동 못하게 추진
美-中 분쟁, 3월1일 합의 가능성
韓, CPTPP 가입땐 경제효과 커

커틀러 전 부대표는 29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연 ‘글로벌 통상전쟁 전망과 대응과제 세미나’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2007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당시 미국 측 수석대표로 활약한 통상 전문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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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관련해서는 “오는 3월 1일까지 모종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까 싶다”면서도 “모든 갈등 현안을 해결하기는 어려워 양국 간 긴장관계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은 외국계 기업의 강제 기술이전, 자국 기업에 대한 국가보조금 지급 등을 골자로 하는 중국의 정부 주도 산업 육성정책을 바꾸길 원하는데 이런 문제는 단기에 풀기 힘들다는 게 커틀러 전 부대표의 예상이다.
최근 발효된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과 관련해서는 “한국이 가입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도 내놨다. CPTPP는 일본과 캐나다 등 11개국이 참여한 메가 FTA다. 커틀러 전 부대표는 “CPTPP가 담고 있는 높은 수준의 무역규범을 통해 가치를 창출할 수 있고 중국 중심 무역에도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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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준 기자 morand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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