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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마두로 축출 작전 돌입…베네수엘라 '생명선' 석유 수출 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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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축출하기 위한 실력 행사에 본격 나섰다.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28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국영 석유회사인 PDVSA와 이 회사의 미국 자회사인 시트코에 대한 자산 동결과 송금 금지 등 제재 조치를 발표했다. PDVSA는 베네수엘라 전체 수출의 90%, 정부 재정수입의 60%를 담당하고 있다.

    미국이 베네수엘라 경제의 생명선과도 같은 석유 수출길을 막음으로써 본격적인 마두로 정권 축출 작업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볼턴 보좌관은 베네수엘라가 이번 제재로 겪을 손실이 연간 110억달러(약 12조3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베네수엘라의 대미 석유 수출은 전체 석유 수출의 41%를 차지한다. 베네수엘라가 외화를 조달하는 실질적인 창구다. 중국과 쿠바, 러시아 등 다른 주요 교역국에 대해선 채무 상환을 목적으로 석유를 헐값에 넘기고 있다.

    미국 제재로 마두로 정권은 입지가 더욱 좁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마두로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 연설을 통해 “미국의 제재는 범죄적 행위”라고 비난했다.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을 자임한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은 이날 PDVSA와 시트코의 새로운 이사회 인선 작업에 착수할 것을 국회에 명령했다. 과이도 의장은 주요 정부 자산을 장악해 정권 이양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횡령을 미리 방지한다는 계획이다.

    정연일 기자 ne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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