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프랜드·교보생명 IPO 관심
기업공개 예상기업
교보생명(9.9%)은 세 번째로 많은 표를 얻었다. 상장 주관사 선정을 마치고 연내 상장을 공식화하는 등 유가증권시장 입성 채비를 서둘러 완주 성공 여부가 업계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호텔롯데(7.0%)는 아직 연내 상장 추진 여부가 불투명하지만, 성사된다면 롯데그룹의 지배구조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란 관점에서 표를 받았다. 카카오게임즈와 SK네트웍스의 자회사인 SK매직(각 5.6%)도 주요 IPO로 지목됐다. 이 밖에 ‘마켓컬리’를 운영하는 더파머스, 화장품기업 지피클럽, 현대오토에버, 호반건설, 이랜드리테일 IPO에 주목하고 있다는 응답도 나왔다.
현대오일뱅크는 이번 조사에서 가장 많은 표(23.9%)를 받았지만 실제 IPO는 내년 이후에나 이뤄질 전망이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아람코로부터 투자유치(현대오일뱅크의 지분 19.9%를 최대 1조8000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해 절차상 연내 상장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올해 IPO 건수와 관련한 관측은 팽팽하게 갈렸다. 5% 이상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30.77%, 반대로 5% 이상 줄어들 것이란 예상은 34.62%로 나왔다. 나머지는 비슷한 수준으로 점쳤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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