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국들, 베네수엘라 대선 재투표 '시한 통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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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등 4개국, 마두로에 "8일 내로 선거방안 제시안하면 과이도가 대통령"
프랑스, 독일, 스페인, 영국이 26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에 8일 내로 대선 계획을 발표하지 않으면 야권지도자인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을 베네수엘라의 임시대통령으로 인정하겠다는 입장을 동시에 발표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서 "선거방안이 8일 이내로 발표되지 않는다면 우리는 과이도를 베네수엘라의 대통령으로 인정할 준비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페인의 페드로 산체스 총리도 이날 마드리드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동일한 입장을 발표했다.
그는 "스페인은 니콜라스 마두로에게 선거 계획을 발표하는 데 8일의 시한을 준다"면서 "그렇게 하지 않을 시 우리는 과이도를 대통령으로 인정하겠다"고 말했다.
마르티나 피에츠 독일 연방정부 대변인도 트위터를 통해 "베네수엘라 국민은 자유롭고 안전한 상황에서 자신의 미래를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8일 이내로 선거방안이 나오지 않으면 과이도를 임시대통령으로 인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의 제러미 헌트 외무장관도 트위터에서 같은 입장을 발표하고 "구이도는 베네수엘라를 이끌 적임자"라고 말했다.
유럽의 핵심국가인 이 네 나라는 사전에 조율한 뒤 이날 동시다발적으로 입장을 낸 것으로 보인다.
베네수엘라의 현 대통령인 니콜라스 마두로는 작년 5월 치러진 대선에서 68%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했지만, 야권은 유력후보들이 가택연금과 수감 등으로 선거에 나설 수 없는 상황에서 치러진 대선은 무효라며 마두로의 정통성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마두로 정권의 퇴진 요구를 주도하는 과이도(35) 국회의장은 지난 23일 대규모 반정부 시위현장에서 자신을 '임시대통령'으로 선언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곧바로 "과이도 의장을 베네수엘라의 임시대통령으로 공식적으로 인정한다"고 발표했다.
/연합뉴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서 "선거방안이 8일 이내로 발표되지 않는다면 우리는 과이도를 베네수엘라의 대통령으로 인정할 준비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페인의 페드로 산체스 총리도 이날 마드리드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동일한 입장을 발표했다.
그는 "스페인은 니콜라스 마두로에게 선거 계획을 발표하는 데 8일의 시한을 준다"면서 "그렇게 하지 않을 시 우리는 과이도를 대통령으로 인정하겠다"고 말했다.
마르티나 피에츠 독일 연방정부 대변인도 트위터를 통해 "베네수엘라 국민은 자유롭고 안전한 상황에서 자신의 미래를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8일 이내로 선거방안이 나오지 않으면 과이도를 임시대통령으로 인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의 제러미 헌트 외무장관도 트위터에서 같은 입장을 발표하고 "구이도는 베네수엘라를 이끌 적임자"라고 말했다.
유럽의 핵심국가인 이 네 나라는 사전에 조율한 뒤 이날 동시다발적으로 입장을 낸 것으로 보인다.
베네수엘라의 현 대통령인 니콜라스 마두로는 작년 5월 치러진 대선에서 68%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했지만, 야권은 유력후보들이 가택연금과 수감 등으로 선거에 나설 수 없는 상황에서 치러진 대선은 무효라며 마두로의 정통성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마두로 정권의 퇴진 요구를 주도하는 과이도(35) 국회의장은 지난 23일 대규모 반정부 시위현장에서 자신을 '임시대통령'으로 선언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곧바로 "과이도 의장을 베네수엘라의 임시대통령으로 공식적으로 인정한다"고 발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