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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랜드캐년 추락 사고 학생에 온정 손길…동아대 "의대 교수 보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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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랜드캐년 추락 사고 /사진=유튜브, 청와대 국민청원
    그랜드캐년 추락 사고 /사진=유튜브, 청와대 국민청원
    그랜드캐년에서 추락 사고를 당한 대학생 박준혁(25)씨를 돕기 위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박씨가 재학 중인 동아대학교는 24일 학교 차원에서 대표 계좌를 만들어 후원금을 모금하겠다고 결정했다.

    학교 측은 동문회와 외부단체에도 도움을 요청할 예정이다. 의대 교수와 학생처장을 조만간 미국 현지로 보내 박씨 상태도 살필 예정이다.

    앞서 수학과 학생과 교수들은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300만원 정도를 박씨 가족에게 전달했다.

    동아대 한 관계자는 "가족들의 도움 호소가 논란으로 번지는 게 안타깝다"면서 "국고가 투입되는 게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도 있는 만큼 대학구성원이나 뜻있는 지역민, 여행 중 박 씨처럼 어려움을 겪은 적이 있는 분들의 온정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항공의료 이송 전문기업인 '프로텍션 메드'도 "박씨의 무사 귀국을 돕고 싶다"는 뜻을 한 언론사에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가 캐나다 유학 시절 있었던 밴쿠버 한인 단체도 후원금 모으기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는 박씨 가족에 대해 영사 조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주LA총영사관은 사건을 인지한 직후 국내 가족들에게 사고 발생 사실 및 경위 등을 알리고, 미국 입국에 필요한 행정 절차 안내 등 영사 조력을 지속 제공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씨를 국가가 도와야 한다는 것에 반대하는 네티즌 목소리도 잇따른다. 네티즌들은 "안타깝다. 국가에서 나서야 한다"는 반응과 "자기과실인 사고이기에 어쩔 수 없다"는 반응으로 나뉘어 갑론을박 하고 있다. 이 청년에 대한 국가적 지원을 하면 안된다는 청와대 국민청원 들도 쏟아져 나왔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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