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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삐걱대는 무역협상…美 정부 거부로 비공개 접촉 무산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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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한 연장 안되면 타결 힘들어"
    美, 화웨이 부회장 인도요청키로
    미국과 중국 정부가 정한 무역협상 마감 시한이 6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양국 갈등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오는 3월2일까지 새로운 관세 부과를 유예하고 협상을 벌이고 있는 미·중이 협상 시한을 연장하지 않으면 타결이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22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1.42% 내리는 등 급락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가 “이번주 왕서우원 중국 상무부 차관 등이 미 무역대표부(USTR)와 접촉할 예정이었으나 지식재산권에 대한 입장차를 이유로 미국이 거부했다”고 보도한 영향이 컸다. FT에 따르면 이 접촉은 30~31일 류허 중국 부총리가 워싱턴DC에서 미국과 벌일 고위급 협상의 준비 회의 성격이 강했다.

    다만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은 “이번주에는 접촉 계획이 없었다”며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또 류 부총리와의 협상에 대해선 “취소되지 않았다”며 “매우 중요하고 결정적인 회담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미국에선 부정적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시한이 가까워지고 있지만 양측은 지식재산권 보호, 기술이전 강요 등 핵심 요소에서 여전히 멀리 떨어져 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미 고위 관료를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식재산권 등에선 구조적 개혁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어 타결만을 위해 태도를 누그러뜨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1일 “중국이 진짜 거래를 하고 싶다면 장난하듯 해선 안 된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뉴욕타임스(NYT)도 미국 통상관료 사이에서 중국의 태도에 관해 불만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NYT는 미 정부는 중국의 합의 이행을 강제하기 위해 ‘스냅 백(snap back)’ 방식의 관세를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약속이 지켜지지 않으면 철회했던 관세를 되돌리는 방식이다.

    멍완저우 중국 화웨이 부회장과 관련된 갈등도 부상하고 있다. 미 법무부는 이날 캐나다 정부에 범죄인 인도청구 마감 시한인 30일 이전에 멍 부회장에 대해 범죄인 인도를 요청하겠다고 발표했다. 중국은 21일 미 정부가 캐나다에 멍 부회장 인도 요청을 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

    CNBC는 양국이 3월2일 이후로 협상 시한을 연장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남은 기간 내에 굵직한 사안을 합의하기란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데다 양국 모두 경기 둔화 속에 파국은 면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뉴욕=김현석 특파원 reali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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